DAEBYEON PORT · GIJANG

부산 기장 대변항 이야기
멸치의 항구가 되기까지

기장 유일의 국가어항 · 봄이면 멸치털이가 울려 퍼지는 포구

기장 바다가 넓게 열리는 2층 창가 자리 풍경, 대변항 나들이 길에 쉬어 가기 좋은 시야
포구 나들이 길, 기장 바다가 한눈에 담기는 창가 자리예요

대변항(大邊港)은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에 자리한 기장 유일의 국가어항이에요. 전국 유자망 멸치 어획량의 60% 이상이 이곳으로 모여들어서, 흔히 멸치의 항구라고 불린답니다.

봄이 오면 이 포구는 하루가 다르게 붐벼요. 그물에 걸려 올라온 멸치를 어부들이 박자에 맞춰 털어내는 멸치털이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은빛 비늘이 아침 햇살에 반짝이거든요. 구경하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풍경이에요.

이름에도 재미있는 역사가 숨어 있어요. 조선시대에 나라 살림에 쓰이던 쌀을 보관하던 창고인 대동고(大同庫)가 이 근처에 있었고, 그 창고 옆 포구라는 뜻의 대동고변포(大同庫邊浦)를 줄여 부르던 것이 지금의 이름으로 남았다고 전해진답니다.

연화리 바로 이웃 포구라서, 해녀 마을 나들이와 함께 묶어 다니기에도 참 좋아요. 저희 장씨해녀집 식구들도 봄 아침이면 이웃 포구의 활기가 마을까지 전해진다고 느끼곤 해요. 이 글에서는 이 포구가 걸어온 시간, 숫자로 보는 규모, 그리고 계절별 볼거리를 차근차근 정리해 드릴게요.

대변항은 어떻게 멸치의 항구가 되었을까요

한 줄로 답하면, 오랜 어촌의 역사 위에 국가어항 지정과 멸치축제가 더해지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어요. 시간 순서로 살펴볼게요.

  1. 고려시대대변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져요. 오랜 세월 바다에 기대어 살아온 어촌이랍니다. (부산역사문화대전)
  2. 조선시대대동미를 보관하던 창고 대동고(大同庫)가 자리했고, 창고 옆 포구라는 뜻의 대동고변포로 불렸어요. 이 이름이 줄어 지금의 지명이 되었답니다.
  3. 1971년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어요 (부산광역시 자료 기준). 기장군에서는 유일한 국가어항이에요.
  4. 1997년기장멸치축제가 처음 열렸어요. 이후 해마다 봄이면 포구 일원이 축제 마당이 된답니다. (한국문화정보원 지역N문화)
  5. 오늘전국 유자망 멸치의 6할 이상이 모이는 항구로, 봄 멸치털이 풍경을 보러 오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어요.

숫자로 보는 대변항

60%+

전국 유자망 멸치 어획 비중

유자망 어법 기준이에요. 남해안 권현망 멸치와는 다른 계열이랍니다 (부산광역시 자료).

1971

국가어항 지정 연도

부산광역시 자료 기준. 기장군 유일의 국가어항이에요.

1997

멸치축제가 시작된 해

해마다 봄 포구 일원에서 열려요. 일정은 해마다 조금씩 달라진답니다.

4~6월

멸치털이를 보기 좋은 시기

산란을 앞두고 살이 오른 봄 멸치가 올라오는 계절이에요.

봄 제철 상차림이 오른 테이블, 포구 구경을 마치고 마주 앉기 좋은 한 상
봄 포구 나들이의 마무리, 제철 한 상이에요

대변항에서는 무엇을 보면 좋을까요

가장 먼저 답을 드리면, 봄 아침의 멸치털이 풍경이 단연 으뜸이에요. 그 밖에도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볼거리가 달라진답니다.

  • 멸치털이 (봄 4~6월, 오전)그물에 걸린 멸치를 어부들이 호흡을 맞춰 털어내는 작업이에요. 은빛 물보라가 튀는 장면은 이 포구에서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이랍니다. 작업 중인 분들께 가까이 다가가거나 사진을 클로즈업할 때는 꼭 양해를 구해 주세요.
  • 이른 아침의 포구어선이 들고 나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가 가장 활기차요. 갓 들어온 수산물이 부려지는 모습과 갈매기 떼가 어우러져요.
  • 방파제 산책포구 양쪽 방파제를 따라 걸으면 기장 바다가 시원하게 열려요. 바람이 강한 날은 파도가 넘어올 수 있으니 안전선 안쪽으로 다녀 주세요.
  • 축제 시즌의 포구 일원봄 축제 기간에는 포구 전체가 잔치 마당이 돼요. 일정과 프로그램은 해마다 달라지니 방문 전에 기장군청 문화관광 안내를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대변이라는 이름은 어디서 왔나요

조선시대 대동미 창고인 대동고 옆의 포구, 대동고변포(大同庫邊浦)를 줄여 부른 데서 왔다고 전해져요. 1914년 행정구역을 정리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굳어졌답니다. 창고 하나가 마을 이름이 된 셈이라, 알고 보면 더 정겹게 들리는 지명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대변항은 어디에 있고 어떻게 가나요?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해안에 있어요. 자차로는 기장해안로를 따라가면 되고, 대중교통은 동해선 기장역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대변 방면으로 이동하시면 돼요. 연화리 해녀촌과 이웃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대변항이 멸치의 항구로 불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전국 유자망 멸치 어획량의 60% 이상이 이곳으로 모이기 때문이에요 (부산광역시 자료). 봄이면 멸치털이 작업이 포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멸치 산지랍니다.

대변항은 국가어항인가요?

네, 기장군에서 유일한 국가어항이에요. 부산광역시 자료 기준으로 1971년에 지정되었답니다.

대변항 이름의 유래는 무엇인가요?

조선시대 대동미 보관 창고인 대동고(大同庫) 옆 포구라는 뜻의 대동고변포(大同庫邊浦)를 줄여 부른 데서 왔다고 전해져요.

기장멸치축제는 언제 열리나요?

1997년에 시작되어 해마다 봄, 주로 4~5월 사이에 포구 일원에서 열려요. 정확한 일정은 해마다 달라지니 방문 전 기장군청 문화관광 안내에서 확인해 주세요.

멸치털이는 언제 볼 수 있나요?

산란을 앞둔 봄 멸치가 올라오는 4~6월경 오전 시간대에 볼 확률이 높아요. 조업 상황과 날씨에 따라 없는 날도 있으니 여유 있게 계획하시는 게 좋아요.

멸치회는 언제가 제철인가요?

살이 오른 봄 멸치가 올라오는 4~6월이 대표 제철로 꼽혀요. 가을에도 잡히지만, 봄 멸치의 고소함을 최고로 쳐 준답니다.

대변항 주차는 어렵지 않나요?

평일과 이른 시간대는 비교적 여유가 있지만, 주말과 축제 기간에는 포구 주변이 많이 혼잡해져요. 이런 날은 아침 일찍 도착하시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편이 마음 편하답니다.

대변항 근처에 함께 가볼 만한 곳이 있나요?

해안을 따라 죽성 방면으로 가면 드라마 세트장으로 지어진 죽성성당과 죽성리 왜성이 있고, 반대편으로는 연화리 해녀촌이 이웃해 있어요. 반나절 코스로 묶어 다니기 좋은 동선이에요.

대변항에서 멸치 말고 유명한 것은 무엇인가요?

기장 바다의 미역과 다시마가 유명하고, 포구 주변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수산물이 오르내려요. 이웃 연화리에서는 해녀들이 물질로 건져 올린 해산물을 만날 수 있답니다.

포구 산책의 마무리로

포구 구경을 마치셨다면 이웃 마을 연화리로 건너와 보세요. 51년 물질 경력의 해녀 어머니가 검수한 해산물 한 상과 솥단지 전복죽이 항구 산책의 마무리로 잘 어울려요.

연화리 장씨해녀집 안내 열기

글을 마치며

창고 옆 작은 포구였던 곳이 나라가 지정한 어항이 되고, 봄마다 전국의 발걸음을 부르는 멸치의 항구가 되기까지. 그 시간을 알고 나서 방파제를 걸으면 같은 풍경도 다르게 보여요. 봄 오전에 맞춰 가시면 멸치털이의 활기까지 덤으로 담아 가실 수 있답니다. 이 페이지의 내용은 기장군청 문화관광과 부산광역시, 한국문화정보원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고, 축제 일정처럼 해마다 바뀌는 정보는 방문 전에 다시 확인하시기를 권해 드려요.

구글 맵에서 매장 위치 열기 →

출처 · 업데이트

  • 기장군청 문화관광 (공공누리)
  • 부산광역시 스토리리포트
  • 지역N문화 (한국문화정보원)

마지막 점검 2026-09 · 축제 일정과 조업 풍경은 해마다 달라져요. 방문 전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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